이현호 시인, ‘시인동네문학상’ 수상...시집 ‘아름다웠던 사람의 이름은 혼자’로
이현호 시인, ‘시인동네문학상’ 수상...시집 ‘아름다웠던 사람의 이름은 혼자’로
  • 이윤도
  • 승인 2019.05.29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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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시인동네문학상’에 이현호 시인(사진)의 ‘아름다웠던 사람의 이름은 혼자’(문학동네)가 선정됐다고 시 전문지 월간 ‘시인동네’가 28일 밝혔다.

시인동네문학상은 월간 시인동네가 지난해부터 한 해 동안 출간된 시집 중 문학적 성취가 가장 뛰어난 시집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상금은 1천만원이며, 이번 시상은 2018년 출간된 시집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현호 시인(사진=월간 시인동네 제공)
이현호 시인(사진=월간 시인동네 제공)

이현호 시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시인으로서 그전에 한 인간으로서 나는 한참 모자라다. 시는 그런 나를 그나마 사람답게 살 수 있도록 해주었다”며 “몇 년간 쓴 시들을 엮은 시집이 상을 받고 보니, 그 몇 년간 그래도 사람의 꼴을 잃지 않고 살아왔구나 다시 한 번 위안이 된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현호 시인은 1983년 충남 전의에서 태어났다. 추계예술대학교와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다. 2007년 '현대시'를 통해 등단했으며, 시집으로 '라이터 좀 빌립시다'(2014, 문학동네)와 '아름다웠던 사람의 이름은 혼자'가 있다.

심사는 월간 시인동네 발행인과 편집위원(고봉준, 장은석, 박시하, 이해존)들이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아름다웠던 사람의 이름은 혼자’가 지닌 개별 시의 언어와 문장들은 이전 시집의 시편들보다 더 투명하고 단정한 모습을 지니고 있지만 계속 흔들리고 요동치면서 변화무쌍하게 움직이는 마음의 자취와 무늬를 섬세하게 드러내고 있다”고 평했다.

특히, 심사위원들은 “나락으로 가라앉다가 무심코 떠오르거나 고통과 그리움에 잠겼다가도 다시 안타까움과 환희로 미끄러지는 감정의 움직임들이 한 권의 시집 속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리듬을 이루며 펼쳐진다는 점을 높게 샀다”며 “그런 맥락 속에서 새로운 관계에 관한 암시적 전망을 느낄 수 있다는 점도 함께 거론됐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6월 21일 저녁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진행된다. 이번 문학상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월간 시인동네 6월호에서 만날 수 있다.

/이윤도 기자 dailypoem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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