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관을 가다]예향의 도시에서 4인의 문인을 만나다 ‘목포문학관'
[문학관을 가다]예향의 도시에서 4인의 문인을 만나다 ‘목포문학관'
  • 이윤도
  • 승인 2018.11.0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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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문학관 내 박화성관 <사진=목포문학관>  

 

목포는 오래 전부터 걸출한 문학인들을 배출해 문향과 예향의 도시로 알려져 있다. 많은 예술가들이 탄생한 목포시에 4인의 문인을 만날 수 있는 목포문학관이 있다.

 

예향의 도시의 4인 4색 문학관

목포문학관은 2007년 10월 개관했다. 한국 문단 최초의 본격적인 여류 소설가 박화성(1904~1988), 목포 출신의 극작가·연출가·교육자였던 차범석(1924~2006), 극작가·연극이론가인 김우진(1897~1926),불문학자이자 문학평론가인 김현(1942~1990)의 작품 세계를 작은 공간에 담아냈다.

 

1층은 박화성관과 차범석관, 2층 김우진관, 김현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창작교육실, 기획전시실, 문학체험관 등 각종 부대시설을 마련해 지역 문인 또는 방문객의 발길을 이끈다.

 

▲목포문학관 내 차범석관 <사진=목포문학관>    

 

1층 박화성관은 기존의 박화성 기념관을 옮겨와 작가의 삶을 심도 있게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 작가의 친필원고, 대표 저서, 생활 유품 등이 전시되어 있다. 목포시 죽동에서 태어나 <고개를 넘으면>, <백화>, <홍수전후> 등 120여 편의 작품을 쓴 박화성의 60여 년의 작가생활이 한 공간에 담겨있다.

 

처범석관은 연극 애호가들이라면 흥미로울 만한 공간이다. 국내에서는 최초의 극작가 전시관으로 국내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연극 관련 친필원고, 대본, 공연 포스터 등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차범석의 작품은 물론 연극이 완성되는 과정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다.

 

 

▲김우진관(위)과 김현관(아래) <사진=목포문학관>  


2층 김우진관은 기존에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희곡, 시, 소설, 평론의 친필원고가 전시돼 있다. <이영녀>(1925), <정오>(1925), <두더기 시인의 환멸>(1925), <난파>(1926) 등 주로 가정과 사회 인습으로 인해 불행한 끝을 맞이하는 여성 혹은 예술가의 삶을 조명한 김우진 작가의 작품 세계를 볼 수 있다.

 

김현관은 친필원고, 생활 유품 등이 담긴 김현의 방이 꾸며져 있다. <존재와 언어>(1967), <상상력과 인간>(1973), <문학과 유토피아>(1980), <르네 지라르 혹은 폭력의 구조>(1987) 등 많은 평론집을 남기며 비평 분야에서 이론적 기틀을 마련한 김현의 업적을 살펴볼 수 있다.

 

*목포문학관
-위치: 전라남도 목포시 남농로 95 (용해동)
-전화번호: 061-270-8400

 

/이윤도 기자 dailypoem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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