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혜진의 옅음캘리]이팝나무 아래서
[설혜진의 옅음캘리]이팝나무 아래서
  • 옅음캘리
  • 승인 2019.05.1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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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팝나무에 하얀 쌀밥같은 꽃들이
흐드러진 오월이군요.

농촌에선 모내기준비가 한창인 이때,
배고팠던 그 시절엔
들에 가득 핀 이팝나무를 보며
지금 심는 이 어린 모들이
올가을엔 꼭 풍성한 결실을 맺어
자식들 배고프지 않길 바랬을 것도 같습니다.


다른나라에선
이팝나무가 눈처럼 아름답다고
눈꽃나무라 불리우는 걸 생각해보면
이 애잔한 이야기는 우리나라 국민들만의 독특한 정서인것 같습니다.

또 이런 얘기도 있더군요.
여름의 문턱인 '입하'의 절기에
꽃들이 피기에 입하의 발음을 닮은
이팝나무로 불리게 되었다는...


어쨌든 이팝나무에 꽃이 흐드러지면
이미 봄은 떠날 채비를 하고 있다는 얘기군요.

이 봄이 다 가기 전에
오늘은 눈부신 하얀 이팝나무아래
잠시 머물러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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